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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핵심간부들 성폭력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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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5 03:51 조회6,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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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전 전교조 위원장도 관여”…5명 징계·사과 권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가 저지른 성폭력 사건의 ‘조직적 은폐’를 민주노총 몇몇 핵심 간부들이 조장한 사실이 노총 자체 조사에서 드러났다. 전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도 조직적 은폐에 관여했음이 확인됐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특별위원회는 13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민주노총에 관련자 5명을 징계하고 사과할 것 등을 권고했다.

외부 여성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석행 전 위원장 수배·은닉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전교조 간부 손아무개씨 등은 성폭력 사건을 초기에 알고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공론화를 막았으며, 피해자가 소속된 전교조 책임자였던 정아무개 전 위원장도 정치적 파장과 조직적 타격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행 전 위원장 은닉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진술을 강요한 점도 확인됐다. 위원회는 민주노총에 “깊은 반성과 성찰을 할 것”을 촉구하고,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징계 등 후속 조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지난해 12월 전교조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하고 수배중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강간미수 및 범인도피)로 전 민주노총 간부 김아무개(45)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예랑 김지은 기자 yrcomm@hani.co.kr
[출처] “민주노총 핵심간부들 성폭력 은폐” |작성자 미네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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