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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 알고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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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03 17:11 조회7,6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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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응급피임약 ‘바로 알고 복용하세요’


매일경제 | 입력 2011.08.03 16:37


 


매년 7~8월이면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응급피임약은 비상 시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신중히 사용해야한다.


 


국내 '피임연구회' 조사에 의하면 휴가철인 7~8월 응급피임약 처방률은 각각 25%와 23.5%로 평소보다 10% 가량 증가한다. 먹는 피임약 복용률의 경우 2010년 기준 2.8%에 불과한데 반해, 응급피임약의 복용률은 그 두 배 정도인 5.6%에 이르고 있다.


 


응급피임약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고용량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고 자칫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응급피임약이 간단히 임신을 예방해주고, 모든 성생활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응급피임약은 비상시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일반 먹는 피임약의 열 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이 함유돼 있고 부작용도 많아 산부인과 전문의와 꼭 상담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후에 응급으로 사용되는 응급피임약은 피임 성공률이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적절한 피임법을 알고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프로제스테론을 투여해 배란을 억제 또는 지연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프로제스테론 성분은 자궁경부 점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정자가 잘 통과하지 못하도록 작용한다.


 


배란 후 투여할 경우에는 자궁내막의 호르몬 수용체를 억제해 자궁내막의 변형을 초래함으로써 착상을 방해한다. 하지만 이미 착상된 배아엔 효과가 없다.


 


응급피임약의 피임 실패율은 작게는 5%부터 40%까지 편차가 심하다. 사전 피임법에 비해 피임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성교 후 12시간 이내,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피임 성공률은 85% 정도다.


 


또 응급피임약은 한 월경주기에 단 1회의 성교에 한해 효과가 있으므로 성교 시 마다 응급피임약을 먹거나 용량을 많이 먹어도 효과가 없다. 습관적인 복용으로 오히려 건강상에 큰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


 


부작용으로는 구토, 하복부 통증, 피로, 두통, 유방긴장감, 설사 등 일시적인 부작용 외에도 생리과다, 생리 외 이상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응급피임약을 복용한 다섯 명 중 한 명은 구토 증세를, 두 명 중 한 명은 메스꺼움을 경험했다는 통계도 있다.


 


응급피임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체내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여성의 생리주기에 심각한 장애를 미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임신 중이거나 황체호르몬인 레보놀게스트렐의 과민증이 있는 환자, 난관염, 골반염 등을 앓아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 간 기능이 나쁜 사람, 심각한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 항전간제나 간 효소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 등은 응급피임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응급피임약은 피임 실패율의 편차가 심해 일반인이 무분별하게 응급피임약을 구입,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인공임신중절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또한 기존 콘돔이나 피임약으로 예방 가능한 성전파성 질환이나 골반염 등도 자칫 증가할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피임약은 부작용도 많고, 사람에 따라 금기시되기도 하기 때문에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과 이에 따른 처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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