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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죽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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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2-02 15:26 조회14,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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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글입니다.
>저는 40대 후반의 2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도 있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습니다. 왜냐하면
>남편과 열심히 일해 힘들게 모은 적금탄돈으로 얼마전부터 주식투자를
>했는데 너무 많은 손해를 보게되었네요.
>일년전부터 제가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는데 제법 이익이 나서
>이젠 경험을 잘 했나 싶엇습니다.
>그러다 주식이 한창 상승을 할 때 5월에 마침 3년간 모았던 적금이
>만기라 주식투자를 하면 더 좋겠다고 제가 우겨서 다 주식에 넣었습니다.
>남편은 위험할지도 모르니 다시 은행에 넣는것은 어떨지 말했지만
>제가 괜찮다고 여태까지의 소득을 말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우겨
>결국 주식에 넣었는데 이번 유럽사태등으로 끝없이 추락을 하고 있네요
>알뜰한 남편은 내색은 자주는 안하지만 은근히 걱정된다는 말로 저를
>원망하는듯해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도 좋을때만 생각하고 최악의 경우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너무 어리석은 판단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 저도 정말
>죽고 싶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작은 아이가 대학도 가야하고 큰 아이의
>복학과 맞물려 걱정이 태산입니다. 조금 생활비라도 여유있게 살고 싶어
>너무 단순하게 저지런 실수로 요즘 심장이 옥죄어오는 고통 몇 백만원으로
>조금씩 할 때는 좋았었는데 막상 많은 돈을 투자하고 큰 욕심안내고 하려고
>했는데 정말 한 해가 가는것이 겁나네요. 대학등록금 걱정되문에 아이 수능
>성적도 요즘은 막상 덜 중요한것같습니다.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네요

숙자님 반갑습니다. 날씨도 흐린데 숙자님의 마음도 흐림일것 같네요.
다행히 어제는 주식시장이 좋았다고 뉴스를 장식하던데 조금 상승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여유자금으로 한다고 했지만 내 생각대로 손을
쓰고 싶을 때 쓰지 못하는 마음 아주 안타깝고 고통이 심하시겠네요
더구나 작은 아이의 입학금문제가 멀지 않은것같아 저도 힘듬이 공감
되며 안타깝네요. 그런데 숙자님 이미 지나간일에 대하여 너무 신경쓰고
힘들어하면 몸과 마음이 더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되네요.
남편이나 자녀분들도 경제적 손실에 엄마의 신체적 심리적 손실까지 더
해지는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이미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등록금을 꼭 이 돈에서 해야한다면 다소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찾으시고 약간의 여유가 되면 상황을 봐가면서 서서히 처분하셔도
좋을듯합니다. 남편분과 의논하시거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경제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군가와 의논하셔서 최선의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제일 먼저 고려하셔야 할것은 경제적으로 손실에 엄마의 신체적 심리적
손실은 가족 누구도 원치않을것같습니다. 가족이 협동하여 헤쳐나가면
해결못할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정신력을
소유하신 멋진 엄마 아내 당당한 여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1-12-07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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