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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참고더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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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6-25 22:41 조회3,7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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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엄마님의 글입니다.
>결혼한지20년된 주부입니다 아이는셋이고요 남편의 이중인격 성격에 밖에서 스토레스받고집에 오면 나아님 애들을 때리기도하고 욕도하기도하고 스트레스을 우리 한테 다 풀어요 이혼하자고말하면맞아 죽을것 같아 서 말도못합니다 맞아서응급실에 두번정도 갔고 맞은이유 단지 자기말안들었다는 이유 집에오면 뭐라도 트집을 잡아서 야단치고 욕하고 시발이 안들어가면 말이 안되나봐요 계모임도못가게하고 옷 신발 귀걸이뭐 이런건 상상도 못합니다 옷하나만사면 그날저녁 갈기갈기 내찢어버리니깐 몇년전부터 내의지대로 만원짜리 옷도하나 사기가겁이나요 찢어버리고 욕설하고 제월급 받으면 자기한테 줄때까지 저녁에 잠을못자게 괴롭히고 성질난다고 자고있는 나한테 배게 던지고 잠이들어도 불안합니다 이유없이 당하는건 지긋지긋해요 요즘은 딴 여자을만나는걸 몇번 확인했어요 확실한 증거가 없어 그냥지켜보고 있는중 이에요 저는미용실을하는데미용실 수입으로 지출을하는데 주부들 돈들어 가는건뻔하잖아요 돈 적게 통장 에넣는다고 언놈갔다주나 욕부터 시작했어 애들 보는앞에서 인간 취급을안해요 남들은 바람피면 와이프한테 미안했어 더 잘해준다더 사람을 못 살게 해요 저는 돈을 맘대로 쓸돈도 없지만 쓸수도 없어요 남편은 온갖옷 신발 뭐던사요 애들도하는말이 아빠꺼는 뭐던 사면서 왜 우리꺼는  못 사냐고 큰아들은 이혼 하래요 큰아들은19살이에요 아빠한테 제일많이맞고자랐죠 남편은술 담배을 안해요 무서운 시아버지랑살고있는기분이에요  남편은재혼이에요 어떡해야되나요ㅡ이때까지는 전생에제가죄을 많이지어 이렇게 사나 싶어서 포기하면 애들때문에 살았는데 이제는 바람까지 피면서 자기하고싶은건 다하고 살면서 저는 이게뭔가싶어서 억울하고 분하고 내맘 을 다스릴수가 없어요죽고싶을만큼 못견디게 미워서 미칠것같아요
>

올려주신글을 읽으면서 님의 답답하고 남편에 대한 미움등으로 단숨에 이글을 썼을것 같은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결혼 20년동안 남편으로 부터 아내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이유없는신체적인 폭력과 폭언 그리고 경제적인 폭력, 최근들어선 외도까지 하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던 님의 삶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으로 죽고 싶을정도로 힘들다는 말씀이시군요
지금까지 아이들때문에 또는 전생에 지은 죄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님은 무언가 용기를 내어 님의 삶을 이렇게 글로 표현하신것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해보고 또 용기내어 직접 상담을 하면서 현재의 자신을 볼수 있는 힘과 앞으로 님이 나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등이 보여질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3명의 자녀가 님의 큰힘이 되듯이 앞으로도 님에게 큰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세상에서 제일 귀중하고 소중한것은 "나" 입니다. 소중한 나를 위해 폭력 남편과 이혼하는  방법, 또 남편의 그런 행동등을  고치는 방법, 아니면 폭력시 남편을 112에 신고 하시는 방법, 또 남편을 그대로 인정하는 방법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중에서 내가 변하고 행동하는 것이 제일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남편을 내가 바꾸는것은 정말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을 만약 가정폭력등으로 신고 하신다면 남편은 전과자가 되거나 벌금을 내는것은 아니며 가정보호 사건으로 상담 위탁등을 통해 남편의 폭력에 대한 의식및 가족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과 이혼을 원하신다면 가정폭력등으로 재판 이혼 가능 하며 이혼을 도와 드릴 수도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긴글 올려셨지만 직접 전화 하시어 내방 하신다면 좀더 진솔한 상담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큰 용기로 님의 변화된 행동으로 님의 변화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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