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
>고2 학생입니다
>
>제가 너무 사이버시간 사용이 심해서 올려봅니다.
>방학중에 사이버시간 에 의해 공부에 지장이 갈정도로 너무 심했던것 같습니다
>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면  사이버시간 이용시간은 줄고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을줄
알았는데 , 학교가 끝나고 여가시간에 사이버시간 에  몰두하는 정도가 심하고 여러모로
지장이  >많았습니다 사이버시간 을..어떻게 끊어야 할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사이버시간 에 대한 제지의 소리가 듣기 싫습니다.
>모두가 따분한 잔소리로만 들리고 화가 납니다. 이러면 안되는줄 잘 알지만
>통제가 안되는 저 자신을 느낍니다.
>미치겠습니다.
>
>지금 제가 끊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건지 간절한 정도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버사용을 절제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큰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님이 사이버사용을 과도하게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박수를 치고 싶어요.

사이버사용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되지만
사이버사용에 빠져들면 점점 힘들어져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나도 모르게 사이버사용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어 혹시 ㅈ ㄷ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면 즉시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시도해 보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첫째, 사이버사용을 사용하기 전에 했던 행동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예를 들면 친구만나기, 가족과 보내기, 운동하기, 영화보기 등을 적어보고
이 활동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생각해 보는 거예요.
둘째, 습관이 사이버사용에 접속하게 하는 요인임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습관과 같은 촉발요인은 중독과정이 시작되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려워요.
이때 재발을 촉발할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행동패턴과 습관을
피하거나 바꿔 보는 것이 필요해요. 예를들면 심심한데 한번만,
아무도 없는데 한 시간만 등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자극을 받을 때
이러한 자극을 피할 수 있는 대안적인 행동을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으면 즉시 대처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셋째, 사이버사용을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자신의 사용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솔직히 고백하는 것도 필요해요.
그러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졌던 죄책감이 사라지게 되고
오히려 그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게 될 거예요.
게다가 가족간의 갈등과 친구를 멀리하는 일이 생기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문제를 개방하는 것은 치료과정을 촉진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과정들이 혼자서 힘들거나 너무 막연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전문가와 만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도록 해 보세요.

아름누리상담콜(1599-0075)로 전화해서 문의하시거나, 거주지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아
전화로 예약 접수 후 약속된 날짜에 방문하셔서 상담 받으실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거주지 가까운 상담기관 찾는 방법 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 상단에서
        [중독상담] - [상담기관 안내] - [상담기관 검색 코너]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고백을 통해 보면 그들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와 싸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기를 내시고 시작하십시오. **님은 반드시 해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