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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너무 안타까워서 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8 21:29 조회3,6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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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집안문제로 문의드립니다. 친정이 1남2녀의 저는 장녀인데
>친정 여동생도 남동생부부도 너무 부모님들을 힘들게 해서 답답해서 문의드립니다.
>친정부모님께서는 늦게까지 직장생활을 하시고 알뜰히 재산관리를 잘 하셔셔
>노후는 걱정하지 않고 사실정도인데 동생들때문에 저 평화가 언제까지 갈까
>고민입니다. 결혼할 때 남동생은 전세 아파트라도 얻어주고 여동생도 시가와
>합쳐 아파트전세를 얻어 시작했는데 솔직히 전 넉넉잖은 시가라 더 낮은 형편부터
>시작해도 부모님께 폐끼치지 않고 성실히 사는데 동생들은 자기 형편보다 과소비를
>하고 살면서 사업이다 뭐다 헛된 꿈만 꾸고 툭하면 부모님께 죽는 소리를 하며
>손을 벌립니다. 그러면 또 부모님들은 진짜 자식들이 죽는가 싶어 쌈짓돈을 모아
>주시고 부모님 살림은 더 조여들고 동생들은 당연한 듯 자기들 쓸돈은 다 쓰고 삽니다.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제가 다 안타까운데 부모님들은 그래도 안된다는 소리를 못하네요
>이번에도 남동생이 대학원진학을 해야한다며 500만원쯤되는 등록금을 부모님께 달라고
>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이제는 형편이 안되면서도
>거절을 못해 자꾸만 의존심을 생기게하는 부모님들도 원망스럽고 자기들 할것은 다하고
>부모님께 도움받는것을 당연시 하는 동생들도 밉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속 시원한 답변 기다립니다. 도와주세요

선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족문제로 답답하여 저희 상담소에 들려주셨네요.
장녀로서 알뜰하게  노후를  준비하시고 지금도 근검절약 살아가시는 부모님들에
반해 자신들은 할 일을 다하고 살면서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힘들게 하는
동생들을 보면 원망스럽기도 하고 자신들보다  넉넉하다면 할 수 도 있는 자식들때문에
항상 희생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과감히 거절을 하지 못하고 안타까워 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생겨 힘드시겠네요. 부모님을 원망할 수도 또 철없는 동생들을
보면 또 원망을 할 수 도 없고.
선미님 선미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부모님들도 바뀌기가 쉽지 않은것이고 동생들도 당연한 듯 한
태도가 선미씨의 한 마디나 충고로 쉽게 바뀔것같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부모님들께 선미님께서 선미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잘 전달하시고
동생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부모님의 재정상태를 정확하게 알리고 이제부터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부모님이 더 힘든 상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가족회의 등이나
자연스런 공개적인 모임을 가져서 해결하는 방법등 혼자 속상해 하지말고 좋은 방법을
모여서 찾아보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모두다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꼭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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