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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31 12:35 조회5,6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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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님의 글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 한 3학년 남학생입니다.
>전문대학을 다니다 4년제 대학에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여
>지금 다니고 있는데 참 혼란스럽습니다. 학과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들리고 가정사정도 어려워져 제가 빨리 무엇이라도
>경제적인 지원을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쉽어 맘편히 공부할 형편도
>아닌것같은데 사회복지쪽으로 공부하여 돈이 될것 같지도 않고
>같은 과의 여학생들도 그럽니다. "좋은 사람들이니까 같이 일은 해도
>결혼은 돈이 안되어 다른 사람들과 해야한다고 사회복지쪽 사람과
>결혼해서는 기초수급자형편일거야"라는 말이 들립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저도 이런 현실에서 계속 해야하는지 답답하여
>사회복지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해서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희망적인 메세지가 들렸으면 합니다.

상석님 반갑습니다.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라 사회복지쪽에 근무하는 사람의 조언을
듣고 싶어 방문하셨네요.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다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 다시 편입하셨다면
복지쪽의 근황은 잘 알고 계시겠네요.
그런데 군대도 갔다오고 나이고 있고하면서 현실적인 여건들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니라 더 갈등이 생기고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제가 복지쪽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바도 비슷한것같습니다.
나라의 경제사정에 따라 복지쪽의 관심이나 재정여건이 조금 씩
변화되기도 하고 쟁점역점사업으로 주목받을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것같지만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이 크게 영향받지도 않습니다. 워낙 적은지라...
그런데도 다들 추구하는 바가 있고 월급과 맞먹는 보람도 가져서 인지
상석님 상석님께서 쭉 복지공부를 하셨다면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비젼을 분명 갖고 계실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생각과 희망과 비젼을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점검도 해보시고
만약 더 갈등이 있으면 다른 대안도 한번 살펴보시고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의 갈등과 회의가 있으면서  길을 가는
사람과 확신을 갖고 길을 가는 사람과는 시작과 끝에 있어서 많은
시간과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들고 힘들어도 누군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나도 힘차게 동반자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갈등없이 주저없이 힘차게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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