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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다섯 갈등스런 나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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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정미 작성일11-09-28 09:06 조회5,7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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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세의 교사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임용보고
발령받아왔습니다.
바로 발령받은 학교생활 정말 장난 아니게 힙드네요.
엄마 아빠같은 선생님들 저희같은 초년병에게 너무 무서운
선배교사들입니다.
또 학교의 행정등 잡무 끔찍스럽게 많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것이 교사의 본분이라 생각했는데 주객이
전도된듯한 느낌입니다.
교대입학 때부터 이학교를 다녀말아 갈등하며 다니고 졸업 후
직장생활하면서도 얼마지나지 않아 갈등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못해서 난리인데 싶어 부모님들도 말씀하시고
주위에 친구들도 그렇고 해서 직장을 나니기는 해도
갈등은 너무 많습니다. 잊으려 대학원진학을 해봐도 아니다
싶어 1학기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지금 6학년을 맡아서 이 학년들은
마치고 퇴직하고 다시 공부를 하여 의대나 약대에 편입했으면 합니다.
제 마음은 다시 잘 공부하여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지 싶은데
막상 겁이 나기도 하고 엄마,아빠께 말씀은 드렸지만 아직 갈등도 있고
부모님은 항상 저를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퇴직이 아닌 방법을 찾아서
항상 돌아올 수 있게 휴직을 권합니다. 그런 마음의 도피처가 있으면
제가 또 방심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봐 저는 퇴직을 하고 공부에만
매달려 보고 싶습니다. 저 자신만의 오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인생을 너무 쉽게 살아 고생을 몰라 그런다며 말씀하시지만
나름대로 고민 많이하고 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부모님들은 이해보다
설득만을  방편으로 대화를 하셔서 같이 의논이 안되고 서로 상처만
받아서 요즘은 말하기도 싫습니다. 이래저래 학교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후회없는 선택을 할지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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