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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아침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희숙 작성일11-08-30 10:13 조회3,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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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부터 힘이 쭉 빠지는 나른한 오전입니다.
우리집 아침은 딸과 저의 등교전쟁으로 하루가 시작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언제 딸이 졸업하나 지상최대 목표입니다.
전문계고2학년인 딸은 아침마다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난리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어디 적당한 전문대학이라도가던
고등학교는 일단 졸업했으면 하는 간절한 심정입니다.
 저는 50대초반인데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일찍 결혼하여 두 번의결혼에 실패하고
지금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지 못한듯하여 딸만은
남부럽지 않게 공부도 시키고 결혼도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크지도 않은 소망같은데 이렇게 매일매일 전쟁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릴적 엄마 아빠가 많이 싸우고 힘든 모습을 보면서 자라 그런지 딸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지 않고 저의 눈을 속여가며 적당히  학원을 땡땡이 치기도 하고
많이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인터넷에 빠져 게임과 채팅만 많이 하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더 학교에 흥미도 잃고 학교를 졸업안해도 알바등을 해서 먹고 살수 있다며 졸업이
대수냐며 지각 조퇴 결석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학교에 성실히 나가지 않으면 돈을
안주겠다고 협박하여 겨우 가기는 가고 있습니다만 매일 깨우고 또 깨우고 전쟁을 치릅니다.
1-2달 알바를 해보더니 힘들다고 알바하기보다는 엄마에게  돈 받으려고 학교는 가기는
해도 정말 힘이 드네요. '니 인생이지 싶어 두다가'도 또 내 인생꼴날까 고등학교는
졸업시키고 다음에 또 미래를 생각해보지 싶어 또 깨워 학교를 보내는 전쟁을 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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