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정님의 글입니다.
>주신 답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도 벌지않고
>전업주부로만 살아가는것도 힘든데 남편도 나이 들어가면서 작장생활을 잘 하려면 힘든일도
>많겠지요?  그래서 저를 팽개치는 여행도 이해하려 합니다. 그런데 저를 힘들게 하는것은
>저에게는 친절하지 않고 세심하지 않는 남편을 이웃이나 동료들 다른 집안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아이들도 저를 100%이해하는것도 아니니 남들은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왜 남들은 다 멋있다 부럽다고 하는 남편이 저에게는 최고가 되지못한지
>제가 이상한건지 저를 더 속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또 우리또래들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잠자리 유머들도 제에게도 해당합니다. 저는 자주 못만나는 남편을 만나면 부드러운 신체적  접촉도 원하고 말콤한 말들도 듣고 싶은데 남편은 할일만 후딱 끝내고 할일 다했다는 식의 태도도 너무 기분나쁩니다. 그려려니 하고 살지만 요즘들어 더 우울하고 제가 매달리는것같아
>비참하고 싫네요. 그래도 지난 휴가를 끝내고와서는 제에게 미안했는지 제가 동네산책을 원한다고  했더니 속도도 저에게 맞추고 손잡고 이런저런 여행이야기도 들려주기도 하네요.
>제가 정말 원하는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이런 작은 배려인데 이것도 남편에게는 욕심일까요?

수정님 다시 방문해주셔서 더 반갑네요. 저번에도 그랬겠지만 이번에도 역시 속상한 마음 공감되네요. 중년여성들 누구나 공감하는 말들이겠지요. 여성들은 크게 하나보다  작게작게 여러번 해주는 말들이나 선물에 더 크게 감사하고 강동하는데 남성들과 다른 뇌구조나 가슴을 가져서 그런지 많은 차이들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수정님 그래도 남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찬사를 보냅니다. 더 자꾸만 불만을 갖기보다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시면서 남편의
거의 없지만 잘하는것을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고 감사하면 남편도 수정님을 더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상대방을 더 이해하면서 살아갈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고 대화를 할 때도 항상
남편의 반응에 대한 나의 기분만을 솔직히 말씀하시고 어떻게 해주면 더 좋을지 그 상태만을
가감없이 말씀하면서 하나하나 수정님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허심탄회한 심정을 교환하다보면 차츰 부부간의 애정도 확인하고 쌓아갈수있을것 같습니다. 중년이 되면서 자식들은 더
멀어질것이고 새로운 신혼기의 부부생활을 즐겨야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