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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남편의 큰소리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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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08 23:01 조회3,7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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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세의 여성입니다. 결혼한지 1년 되었는데 소개로 남편을 만나
>6개월 쯤 사귀고 결혼했는데 연애 때와 다른 것이 너무 많네요.
>남들이 그렇게 말해도 사람따라 다르고 이 남자는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제일 힘들고
>이해가 안 되는것은 무슨일이 있으면 차근히 생각하고 말하지 않고 무조건 큰 소리부터
>하는겁니다. 아무 생각없이 화를 버럭내며 소리부터 지릅니다. 그러면 저는 머리속이
>멍해지고 남편이 너무 밉고 실망스러워 대화가 되지를 않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큰소리 내는 사람이 너무 무식해보이고 싫었습니다.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말해도 충분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지 싶은데 왜 이렇게 화부터 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몇 번 의견다퉁미 있을 때마다 버럭 큰소리로 화를 내면 그 상태에서 상대해봤자 더 감정만
>악화되고 해결되지않을것 같아 그 순간을 넘기고 회피해서 그랬는지 남편이 더 한것 같네요.
>저가 이상한건지나를 무시해서인지  전 도저히 남편이 이해가 안되고 화가나요? 어떻게 이해
>히면 좋을지 답답하네요.

진숙씨 서로 다른 남편과의 대화 방법때문에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30년 쯤을 각기 다른 가정에서 다른 가정환경에서 살든 남남이 만나 살다보면 너무
다른 것이 많을것입니다. 한 가정에서 자란 형제 자매들도 다른 것이 엄청 많은데
부부가 다른것이 많은것은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의견조율을 잘 해서 아름다운
같은 소리를 내도록 협연하다고 생각하시면 참 재미있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어떤 방법과 해결책을 찾아내느냐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지기도 하고 영원히
해답을 못 찾을수도 있겠지요? 틀림이 아니라 다르다는것을 일단 인정하시고
원래 약하고 겁많은 사람들이 지기 싫어서 큰 소리로 먼저 대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 내 남편이 그런것은 아닌지 큰 소리를 들을 때 진숙씨의 속상하고 화나는 감정만을
솔직히 남편에게 전달하시고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요.
어릴적 큰 소리를 내는 환경에서 자랐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나 말을 한다고 비난하기보다는 그 말을 들을때 나의 생각이나
기분만 솔직하게 전달해보시면 남편께서 그 행동에 대하여 생각을 하는 기회도 되고 진숙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도 될것같습니다.
한 걸음 한걸음 처음 부부수업을 하는 초보라 생각하시고 부부의 대화법에 대한 공부도
해보시고 우리에게 잘 맞는 좋은 방법을 찾아보시고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실로
전화주시거나 이렇게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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