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님의 글입니다.
>군대를 갔다와서 대학 4학년 남학생입니다.
>상대를 전공하고 있는데 요즘 갈등이 많습니다. 군대가지전 너무 열심히
>놀다 갑자기 공부하려니 쉬운건 아니라 그런지 학과성적이 썩 우수한건
>아니구요 준비한 자격증도 많지는 않습니다. 상경계열로직장을 구해야할지
>아버님은 울산현대자동차에 다니고 계시는데 전공과 맞지 않는 현장직에
>지원을 하게되면 가족으로 가산점이 있어서 채용에 우선권을 받게는 되는데
>요즘 워낙 직장구하기가 쉽지않아 걱정입니다.
>특히 아버님은 나이가  많으시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못하고 선배들을 보건데
>실력으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사람도 많지도 않구요. 더구나  제가 취직이
>안되면 마음편히 구직을 준비할 형편은 안됩니다.  그렇다고 제 적성에도 맞
>지않는 일을 하려니 답답하기도 하고 세월은 빨리도 흘러갑니다.
>동생도 올해 대학을 가야합니다. 정말 제 마음대로 한다면 저는 미술쪽 디자인
>분야로 일을 하고 싶은데 장래가 불안전하고 주위의 염려도 있고 이래저래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서핑을 하다 여기를 알게되어 상담요청해봅니다.

늦은답변드려 죄송합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선택하려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는 가정형편등의 제약이 있어 많은 갈등을 하고
있으면서 현재의 마음이  불안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나 진로를 결정하기전
이렇게 많은 고심을 하시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려는 님의 현명함과
열린 마음에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있는 사람이겠죠. 그러나 살아가는 방식들이 각각
다르듯이 여러가지 많은 상황들이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님의 현실에서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면서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보시는 방법을 선택해 보심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