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의 직장여성입니다.  혼자가는 배낭여행을 좋아합니다.
대학다닐 때부터  친구들과 가기도 했지만 혼자가는 여행도 좋아합니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혼자서 떠날때도
있습니다. 혼자가는 여행의 매력은 자유로이 생각하고 행동하는것도 매력이고
저는 여행지에서의 급만남을 좋아합니다. 별 생각없이 만나 여행지에서의 시간과
공간을 공감하고 즐기다 옵니다. 그리고 쿨하게  끝입니다. 그 뒤는 아무런 생각도
미련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그런 저가 이해가 안간다고 어제도
그것때문에 싸웠습니다. 어떻게  자기를 두고 혼자 여행떠나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낯선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난리입니다.
남친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강요하기 보다 혼자 떠났는데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저도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저만 이상한걸까요? 친구들은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는데 유독  남친만 이해를
안해주네요 ㅠㅠ

[답변]
연화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20대의 쿨한 직장여성을 만나게 되었네요.
사람들은 각자의 얼굴모양만큼이나 다양한 삶과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것 같습니다.
혼자서 배낭여행을 즐기는 연화씨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고 다르다의 문제겠지요.
각자의 다름에서 공통분모를 찾고 합일점을 찾아서 일치를 보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게 되겠지요?  혼자 여행가는 것에 대하여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불편한지 뭔가 혼자 여행가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같이 가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서운함등 여러 복잡한 감정을  감추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같이 여행을 갔으면 좋겠는데 이번같이 남자친구의 시간이 허락안되면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준다는 마음으로 나의 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어보고 이야기를 더 나누어보시면
어떨까요?  분명 무엇가 할말이 많을 것 같네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