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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제리 아줌마 작성일11-05-18 10:00 조회3,3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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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60이 되었는데 어제도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거의 35년을 빈둥거리며 남편은 백수로 살고 있고 제가 일을 하여
먹고 살아갑니다. 어제도 집에서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셨는지
장사를 늦게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제가 집에 가니 술을 더 가져오라고 해서
"많이 마신것같으니 그냥 주무시라" 고 했더니 막 화를  내면서 물건을 던지다
그래도 화가 안 풀리는지 자기를 무시한다. 어쩐다 하면서 사람을 머리고 어디건
닥치는 대로 막 때립니다. 또  시작이다 하고 참다가 너무 화가 나 "죽여라" 하면서
달려들었지만 힘으로 당할 수 없어 많이 맞아서 입술은 터지고 온 몸이 욱신거립니다.
한참을 화풀이하듯 때리다가 너무 지쳐 널부려져 있으니 지쳤는지 그만두네요.
결혼한지  36년 쯤 되고 아들이 30살인데 아직도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어 눈물이
흐르고 너무 제가 산 세월이 허무하고 참 불쌍하네요. 이미 너무 늦어 안 살기도 그렇고
남편을 포기하고 팔자려니 하고 살다가도 한번 씩 이렇게 치도곤을 당하고 나면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다 자랐지만 아들을 생각하여 죽을수도 없네요.
어디다 이 한 많은 사연을 이야기해야할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정말 웬수같은 남편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내 처지가 참 불쌍합니다.
한번 시집갔으면 죽으나 사나 그집 귀신이 되어라던 어머니가 오늘따라 더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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