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지는 2년 쯤 되어가는 데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아직은 취업준비중 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만나면  내가 돈을 거의 다 쓰고 무슨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도 내가 다 해야되고 만나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또 괜히 남친
부모님들께 공부하는 사람 시간 빼앗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오랫동안
좀 연락을 안하면 남친은 남친대로 "무시하는거냐?"는 불만을 말하고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제 주위에서 저에게 호감을 갖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관계에 있어서도 박력있게 잘 주도해주는 남자가 있는데
자꾸만 다가옵니다. 저도 연약하고픈 여자인지라 마음이 좀 흔들리네요.
저와의 장래를 위하여 좋은 곳에 취직하여 결혼하겠다고 나름 노력하고 있는
남친도 마음에 걸리고 자꾸만 다가오는 남자를 강하게 물리치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하고 봄바람따라 흔들립니다. ㅠㅠ 저 너무 나쁜 여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