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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40대 중년여성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4-13 12:34 조회3,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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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날이 되고 있지만 저는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 일도 하기 싫고 생각도 하기 싫고 가족들도 다 보기 싫고
짜증만 납니다. 저를 달래주려 애쓰는 가족들의 관심도 더 귀찮네요
갱년기 증세인지 몸도 마음도 불편하고  부부관계 'NO'를 'YES' 생각하는지
자꾸만 이렇게 위로를 해야한다고 착각하는지 자꾸 들이대는 남편도 싫고
낮에 혼자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가만히 있기만 합니다.
다니던 운동도 요즘은 하기도 싫고 만나던 친구들도 요즘은 아프다며
다 거절하고 만나지를 않습니다.
병원에 가도 특별히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무기력과 의욕상실이 심하네요.
특별히 변화가 된것은 없는데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전에는 멀리 학교때문에 가있는 아들 살림을
챙겨주러 다니기도 했는데 요즘은 아무일도 하기 싫네요.......


[답변]
강미자님 반갑습니다.
같은 40대로써 미자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되고 기분이 왔다갔다하는
심정  등 공감가는 것이 참 많네요,
바깥 날씨가 너무 화려해서 나만 더 우울한 것 같고 주눅드는건 아닌가요?
저도 같은 경험을 지금은 아니지만 해본 기억이 납니다.
'눈이 부시게 그리운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시 귀절이지만
완전 그런 날이 있었으니까요.
나의  우울과 무기력의 원인이 무엇일까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실래요
뚜렷하지는 않지만  원인이 있을겁니다. 가까운 사람이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작은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 하나라도 .
정말 원인이 없다면 없는대로 받아들이죠 
기나긴 인생 살다보면 이럴때도 있고 그렇겠지요!
남편분이나 자녀들 가족들에게 엄마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고 도와줄것이
있으면 요청하고 때로는 관심이 부담되면 부담된다고 설명하고 그냥 무관심하게
두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엄마도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도 보여주시면서 가족들을 안심시키시고 혼자서 잘
극복이 안되시면 우리 같은 상담소나 개인 상담소를 이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도 많을 듯 합니다. 또 시선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돌리시면
어떤 능력을 가지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의 능력을 활용하실 수 있으면 분야가 있으면 그런 분야에서나 고아원이나 어린이 시설등에서 나의 힘을 사용하시면서 만족이나 보람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더 여유가 되시면 관심분야의 공부를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능력을 발휘하여 경제적 소득과 연결하여보는것도 좋을 듯 하구요 미자님의 상황이나
능력을 제가 다 아는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도움은 드리기 어렵네요. 가능하시다면
상담소를 한번 방문하여 상담을 하는것은 어떨런지요? 시간되시면 전화먼저 하시고
방문 바랍니다. 하루빨리 맑고 밝은 봄의 화사한 계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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