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결혼한지는 15년 쯤 됩니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생각이나 자녀양육방식 행동등이 너무 다릅니다.
기대하다 실망도 하고 포기도 하고 더 살다보면 나아지려나 생각도 하고 살았습니다.
집에서와 달리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라 평가받습니다.
저는 포기하고 아이들 엄마 아빠로만 살기로 마음 먹었는데 아이들이 커 가면서
아이들을 지적하고 혼내는 것을 보면서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이 걱정되고
너무 속상합니다. 전과 달리 남편이 집에서 보내려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족들과
보내려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 갈등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의견충돌이 있고 갈등이 있으면 모두 제 탓으로만 생각합니다.
저 생각으로는 남편의 독선적인  행동과  말투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결하고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답변]
진숙씨 남편의 문제와 자녀 양육의 문제로 마음의 고통이 심하시겠네요
여자로써의 일생은 포기하고 엄마로써만 살아가기로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남편과 자녀의 갈등으로 자녀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시는 어머니의 심정
도 괴로운데 남편분은 자녀와의 갈등도 진숙씨 탓으로만 돌리고 원망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는 참 힘이 들지요?
남편분께서도 자녀들과 아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실것인데 그 소통의 방법과
방향이 너무 다른 것은 아닐까요?
각자가 다름을 인정하고 합일점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것 같지요?
각자의 방식대로 찾다보면 서로를 비난하고 원망하는 경우가 많을듯하네요
가족이 해결을 시도하시는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면서 각자를 알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합일점을 찾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같네요
먼저 비난보다는 노력하는것을 격려해주시면서 나의 솔직한 의견을 원하는 것을
나의 입장에서 바라는 바를 말씀해보시면 어떨까 권유합니다.